치료일기

20190620 사마귀 치료 - 생율무

뽕삼 2019. 6. 20. 23:05

냉동 치료 1차 +5일

생율무 복용 +3일

 

생율무가 사마귀를 없애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여

300g짜리를 하나 시켜보았다. 

한방에서 사마귀 치료제로 쓰이기도 한다고.

생율무는 먹거나 바르거나 두 가지가 있는데, 마음이 급하여 두 개를 같이 해보기로 했다.

생율무는 화요일 저녁에 우리집에 도착했고,

오늘로 3일째 먹고 바르는 중.

맛이 이상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되게... 맛있다.

회사에서도 생율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계속 생각나는 중독적인 맛이다.

이게 거칠게 갈려서 와작와작 씹히는데 그게 너무 맛있음...

우유 반컵 정도에 한 스푼을 타서 먹고 있음.

아침, 저녁 먹을 때도 있었고 아침에 못 먹는 날은 저녁만.

바르는 건 한 스푼 정도해서 되직하게 물에 개면 되는데, 아주아주아주 적은 물만 넣으면 된다.

생율무로 사마귀를 감싸고 밴드를 발라주면 끝.

(대부분의 글에서 샤워를 끝마친 후 저녁을 추천.)

그리고 한 스푼 했는데도 많이 남아서 그냥 락앤락 통에 넣고 꺼내서 두고두고 쓰는 중.

 

 

율무의 효과인지, 그게 아니면 냉동치료 후 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손가락에 난 사마귀는 조금 납작해졌고 조금씩 시커멓게 변하고 있다.

계속 까매지다가 딱지 앉고 없어지겄지...? 듀근듀근 얼렁 사라져라

발바닥쪽에 난 건 치료를 받은 다음에 별 반응이 없어서 그냥 두는 중...

복숭아쪽은 크기가 좀 더 커졌다가 다시 살짝 줄어들었다.

커졌을 때는 각질이 왕 많았는데 지금은 좀 사라진 상태.

2차 냉동치료 받으러 가기 전에 조금 더 줄어들어 있으면 좋겠다...

 

 

 

아래는 사진 (혐오주의!!)

 

...더보기

화요일(냉동치료 +2일) 각질이 많아지고 크기가 커졌다가 (위)

다시 살짝 수그러들고 검게 변한 오늘 (아래)

 

 

엄지쪽은 점점 딱딱해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