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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90709 서울에서 영원히 이동하기

오늘은 응원봉을 사기 위해 삼성역에 갔다.
예고한 대로 30분 야근을 하고 느즈막히 출발했다. (그런데 왜 칼퇴한 날과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비슷한 걸까? 미스테리다. 사실 미스테리가 아니라 회사쪽의 지하철역 배차간격이 엉망이다. 뒤졌으면)
회사에서 삼성역까지는 1시간이 조금 안 걸리는데, 여기서 다시 집까지 가려면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 그리고 회사-집 거리는 40분 내외...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 나는 길바닥에다 졸라 내 시간을 버리고 있다...
부산에서도 편도 1시간씩 출-퇴근을 하긴 했었다. 거길 관두면서 나는... 다음 직장은 절대로 그렇게 먼 곳으로 다니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심지어 계약이 끝나고 나서 무기계약직으로 면접을 볼 기회도 있었으나... 너무 멀어서 지원조차 하지 않았음.) 서울에서 그러기란 만만치 않다.
일단 직장이 모여있는 곳들은 집값이 비싸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 서울은 시발 사람이 너무 많고 집값이 너무 비싸다 뻐큐 ㅗㅗ
어쨌든 나는 상당히 교통이 후진 곳에서 살고 있고 그래서 불편하다... 그리고 와중에 익숙해지고 있다... 50분쯤 걸리는 거 노후라부람 되었다 이거예요 서울에서 50분? 걍 평타취다


영원히 지하철을 타고 삼성역에 도착해서 터덜터덜 아티움으로 갔는데, 그래도 기적적으로 원하는 포카가 한방에 나와서 피곤이 씻겼다...!!!!!!!!!!!!
사실 개뻥카고 졸라 피곤하고 아직도 집에 가는 중이다. 지하철에서 일기 쓰는중 얼른 집에 가서 샤워하고 자고 싶다

거지같은 응원봉 품절될까봐 수영도 제끼고 삼성역에 뛰쳐가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또 수영을 일주일 쉬게 되었다...(목요일에는 회식있음..) 냉동치료도 받았고 겸사겸사 잘됐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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