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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기

20190516 수영일기

오늘은 오리발데이였다.

실질적으로 오리발 수업에 들어간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세 번째만에 오리발이 조금은 익숙해진 것 같다.

다리 전체로 누르듯이 발차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하니 훨씬 컨트롤하기가 쉬웠다.

계속 적응하기 힘들고 오리발 다루기가 너무 어려우면 좀 더 말랑말랑한 걸 다시 사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다행이다.

수영을 하며 가장 자주 느끼는 점은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것이다.

저번 시간에는 자꾸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는 점을 지적 받았는데, 오늘은 숨을 쉴 때 너무 과도하게 고개를 뒤로 돌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머리를 정석대로 움직이기란 정말 어렵구나.

팔 꺾기도 고민인데, 그나마 오른팔은 조금 되는 것 같은데 왼팔을 돌릴 때는 전혀 안 된다...

대체 왜일까...

신경을 쓰면 손가락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서 모양이 너무 이상하다...

예전 선생님은 팔을 강하게 뒤로 뺐다가 탁 당겨오면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페이스가 너무 빨라져서 힘들다ㅠㅠ

체력이 없는 직장인이여...

 

분명히 처음엔 수영을 해도 별로 배고프지 않았는데, 요즘은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간헐적 단식이고 자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유랑 식혜 한 잔씩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이 너무 먹고 싶다...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다...

얼른 아침이 되어 뭔가를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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