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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절 혼자 보내기 우와 명절 혼자 보내본 적이 없다. 올 추석 이러저러한 이유로 혼자 보내게 되었는데 걍 긴 연휴 같다. 늦잠 자고, 러닝 나가고, 쎄빠지게 집안일 하고... 명절 음식은 좋아하는데(하는 거 말고 먹는 거) 그건 좀 아쉽다. (못 간다고 말하려고) 고모한테 전화를 했더니 다같이 음식을 하면서 매우 즐거워 보였다. 괜히 잠깐 외로워질 뻔했는데 그냥 집안일 하면서 잊어버렸다. 이상하게 어제는 잠이 오지 않았다. 운동 하고 와서 술까지 마셨는디... 명절때 집에 내려가면 잠이 안오는 이유가 잠자리가 바뀌어서가 아니고 그냥 명절이어서 그랬나? 참말로 희안한 일이다. 오늘은 글을 쫌 써야 할텐데... ㄱ님 회사에 투고할거라고 해놓고 아직도 쓰다 만 채다.... 이래서는 면이 안 산다.... 오늘은 술 안 마시고 뭐..
1. 가을이다 며칠이었지? 100일 지나면 2021년이라고 해서 나도 100일 일기 카테고리를 만들었는데 이럴수가 그러고도 며칠이 또 지났다. 날짜가 이렇게 잘 갈 일인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감기 기운이 좀 있는 거 같아 가습기를 꺼냈다. 죙일 마스크를 껴서 코도 마르고... 가습기를 켜고 자니 코 컨디션이 훨씬 좋다. 아침에 일어나면 코가 촉촉한게 느껴진다. 여름엔 워낙 습기가 있으니 가습기를 켤 엄두를 못냈는데 가습기를 켤 수 있어서 아주 흡족스럽다. 회사에도 하나 놔야 하는데 마스크를 끼면 이게 가습이 되려나?? 싶어서 좀 고민된다. 회사에 먼지가 많으니 공기청정기를 사는게 우선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 요즘엔 하늘 사진을 자주 찍는다.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지난 주에는 오..
20200708 요즘의 우울함 머리가 맑은데 우울하다 보통은 정신도 흐릿한데 요즘은 머리가 맑고 우울하다 단어를 떠올릴 때 버퍼링도 심하다 우울함이 꼭 곰팡이 같다 닦아내면 잠깐 괜찮아졌다가 또 금방 다시 차오른다 피곤하지도 않은데 계속 쉬고 싶다 사소한 일을 하는 의욕이 좀 꺾였다고 느낀다 요즘 병원에 가봐야 하나? 싶다가도 그렇다고 뭐가 망가진 건 아니잖아? 싶다
[이사하기] 1. 집 알아보기 이사를 했다. 그래서 생각날 때 하나씩 나의 뻘짓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한다. 우선, 회사를 이직하면서 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 30분 정도로 엄청나게 늘어난 상태였다. 다행히 출퇴근 체크도 안 하고 지각에 대해서 굉장히 널널한 회사였지만 그래도 편도로 한시간 반이 더 걸리니 부담스러웠다. 여가시간도 없고... 체력도 엄청 뺏기는 느낌? 그래서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이사를 갈 동네를 정하는 것부터 너무 골치가 아팠다. 꼭 거기에 살아야만 한다 하는 동네가 없었다고 해야 하나. 1. 판교 : 출퇴근은 용이하지만 회사가 많이 모인 동네라 비쌈. 2. 성남 : 가격은 저렴 + 회사와의 거리는 40분 정도 + 서울과 멀어짐 3. 서초구 : 비싸고 룸컨디션 안 좋음 + 출퇴근 용이 ..
20200416 세줄 일기 오늘은 냉장고에 하나 남아있는 배를 조졌다. 약간 숙성된 맛이 느껴지기는 하나 먹을 만했다. 세월호 6주기라 적은 돈이지만 기부를 했다.
20200411 사마귀 치료 - 엔드와츠 31차 사마귀 났던 부분이 거의 깨끗해졌다 한 한달만에 엔드와츠를 바른 거 같다 손가락 두 군데랑 발바닥 두 군데 정도 남아있는 거 같음... 요즘은 간지럽지도 않고? 크게 커지지도 않는 거 같아서 엔드와츠를 자주 바르지도 않았다 내 생각에는 크게 생활패턴을 바꾸거나 한 게 아니니까 아연의 효과가 좀 있는 개 아닐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래는 오늘자 사진 . . . . . . . . . . . . . . . . .
20200410 요즘 걍 인간관계에 생각이 좀 많아진다... 사람들이 날 싫어하고 피한다는 느낌을 받고...? 아마 느낌이 아니라... 그 사람이 보내는 사인을 내가 이제야 받았다는 느낌...? 쪼끔 거시기한디 대놓고 혹시 뭐 있냐고 물어보기도 참 그렇고... 괜히 긁어부스럼될까봐🤔 오늘은 우울한건 아니고 걍... 걍 생각이 좀 많아진다
20200403 우울할때는 생각하지 말기 곱씹지 말기 나보다는 남을 비난하기(안한다면 더 좋고!!) 다른 집중할 거 찾기 움직이기 화가 나고 당황스러울 때 왜 나는 그게 정당한지에 대해 생각하게 될까? 내가 화내도 되는 상황인가? 라는 생각이 늘 가장 먼저 든다. 어릴 땐 무작정 화를 아무 방향으로나 터뜨리는 게 문제엮는데(생각해보니 이때도 중간에 꾹 참는 기간이 있긴 했다) 요즘은... 그 꾹 참는 기간만 좀 길게 이어지는 것 같다. (문제가 바뀌었는가? 싶으면 본질이 어쨌거나 같다) 내가 화내도 되는 상황인가? 생각하다보면 이게 결국 자기비난으로 이어진다 참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기란 힘들다 이럴 땐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보다는 아예 덮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은 거 같다 생각의 주제를 다른 곳으로 트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