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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켈로이드 흉터 치료 한달이 지나버리고야 말았다... 이미 병원을 들어서기 전부터 기도하는 마음이었음 너무너무너무너무 아프니까ㅠㅠ 진짜 절로 눈이 꽉 감기는 통증이었다 오늘도... 어른이라는 건 왜 점잖게 지내야 하는가 왜 소리를 못 지르는가 이런 생각이 든다... 켈로이드는 1주일 지났을 때는 조금 말랑해지는가 싶더니 3주 정도 지나니까 다시 딱딱하고 가려워졌다ㅠㅠ 오늘 선생님께 어느정도 맞는거냐 물어보니 정해진 기간은 없고 어느 정도 납작해질 때까지 맞는데, 사람에 따라 5회-10회 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게 완치가 되는 게 아니어서 납작해진 다음에도 다시 부풀어 오를 수가 있고, 그때 다시 주사 치료를 한다고 했다... 왠지 주사를 맞고 나면 속이 좀 거북한데 내 착각인가?? 사진은 1주일 지나서 가라앉으면 올려놓든..
20200205 사마귀 치료 경과 현재 엔드와츠 26차까지 발랐고, 마지막으로 바른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어떤 건 비슷하고, 어떤 건 크기가 조금 줄어들었고, 어떤 건 없어진 것 같다. 엔드와츠를 몇 개월 발라보고 몇 가지 결론이 났는데, 다음과 같다. (1) 펜형보다는 오리지널이 효과가 좋다. (2) 엔드와츠는 자주 바르는 것보다는(4일에 한번 바르는 사람도 있다고는 하지만...) 휴지기를 두고 1주일~보름 정도를 주기로 바르는 것이 좋다. (3) 바르고 나서는 하얗게 부풀어 오르며 사마귀가 커져보인다. 이건 휴지기에 절대 뜯으면 안 된다... 여기서 뜯으면 사마귀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여기서 뜯어내면 이 안에 물이 차있음. (4) 엔드와츠를 과도하게 바르면 아래의 사진처럼 피부 안쪽으로 피가 다 터지고 진물이 생기는 경우도 ..
20200204 켈로이드 흉터 치료 3년 전에 가슴과 하복부에 뾰루지 났던 게 너무 커져서 피부과에 갔었는데 외과에 가야한다고 했었다. 그래서 다른 피부과를 한군데 더 가볼까 하다가, 외과를 가봤는데 수술로 떼어내자는 것이었다. 그걸 떼봐야 무슨 조직인줄 알 수 있다나? 수술은 간단했지만 실밥을 풀고 수일이 지나자 흉터가 커지는 것이었다ㅡㅡ 미친... 그건 켈로이드였다. 그놈들은 백원짜리 동전만큼 커졌고 빨갛고 흉측해졌다ㅠㅠ 켈로이드에 대해 찾아보니 치료를 받아도 없어지지 않는다기에, 그냥 흉터 치료제만 바르면서 지냈다. 가끔은 간지럽기도 하고 탁탁 쏘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도 했는데 신경이 많이 쓰이는 정도는 아니라 그냥 뒀는데... 그게 며칠 전부터 너무너무 가렵고 아픈 것이다ㅠㅠ 그래서 오늘 회사 근처에 있는 피부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
20200130 사기를 당하다 8일 일기에 적었던 일은... 사기라는 것이 밝혀졌다 ☹️ 다다음날 이메일로 “지인이 곧 돈을 보내줄 겁니다”라는 답장을 받았으나 그 사람은 돈을 보내지 않았고... 얼마 뒤 트위터에 비슷한 인상 착의의 남자가 홍대, 인천 등을 돌아다니며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소액의 돈을 뜯어낸다는 소식이 떴다 🙄 조금만 일찍 봤으면 좋았을텐데!😡😡 하ㅠㅠ 지나간일을 어찌 하리오... 난 그나마 3만원만 뜯겼는데 10만원 이상 뜯긴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아니 도와주려는 선의를 가지고 그렇게 사기를 처먹다니... 썩을놈... 거기다가 젊은 여성만 골라서 말을 걸었다는 게 너무 역겨운 점임🤢 그 트윗 발견하자마자 당장에 경찰에 전화해서 신고를 했는데, 지금 열심히 찾는 중이고 검거가 되면 연락을 다시 준다고 한다. 다..
20200108 낯선 사람에게 돈 빌려주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역시 그러지 말걸 그랬다. 사건 경위 : 저녁 8시 퇴근 중이었음. 나는 그제서야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는 버스로 갈아타려는 중이었다. 이직하면서 출퇴근 시간이 몹시 길어졌고 (무려 2시간이 넘는다) 8시에는 이미 파김치가 되어있었다. 지하철 역사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날 붙잡았다. 그 사람의 핸드폰 화면에는 서울의 지하철 노선도가 그려져있었고, '여기가 00역인가요?' 라고 물었다. 나는 길을 물어보는 사람인줄 알고 (길에서 길을 물어보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예에? 하고 대답하며 듣고 있던 음악을 멈췄다. 그 사람은 자기가 뉴욕에서 왔는데, (엄청 큰 보스턴백?을 들고 있었다) 공항으로 가다가 역을 잘못 내렸으며 지갑을... 잃어버렸댔나? 머리는 길게 ..
20191220 퇴사를 하다 오늘부로 회사를 관둔다. 계약기간이 끝나가기도 하고 괜찮은 자리가 있어서 가게 됐다. 나름 연봉도 오르고 직급도 달게 됐다. 얼떨떨하고 이상한 마음이 크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기분이 아주 좋기도 하다. 나에게 과연 어떤 일이 맞을까 하고 고민했던 기간이 있다. 물론 계속 ing이지만ㅋㅋㅋㅋㅋ 오늘은 이 고민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1번째로 다녔던 곳은 대학 안에 있는 연구소였다. 내가 연구를 하는 건 아니고 연구비 정산이 내가 하는 일이었다. 연구가 새로 시작하면 계약서나 계획서에 틀린 점은 없는지 확인하거나, 부가세를 계산해주거나... 하는 일을 했고, 주로 하는 일은 매달매달 각 연구실에서 연구비로 사용한 내역을 정리하고 그 내역에 대한 증빙을 확인하는 거였다...
20191218 절대 닮고 싶지 않은 것 어릴 때는 할머니한테서 절대 닮고 싶지 않은 게 몇 개 있었다. 첫 번째는 일을 시작하면 절대 멈추지 않는 점이었고, 두 번째는 너무 까탈스럽게 구는 점이었다. 2번의 문제는 타고난 성향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넘어가고... 1번은 정말 짜증난다! 할머니는 특히 육체적인 노동을 할 때 쉬는 법이 없었는데, 혼자 나와서 살다보니 이걸 내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거 같다. '이 부분은 나중에 해야지'라고 1초 전에 생각해놓고 결국엔 쉬지 않고 모든 걸 끝낸다. 집안일은 특히나 미뤄놓으면 갑자기 밤시간이 되는 일도 허다하기 때문에 도저히 쉴 짬이 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물론 할머니보다는 내가 훨씬 게으르게 일을 하지만 중간에 멈출 줄 모르는 건 똑같다고 본다. 대체 왜지...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
20191215 사마귀 치료 - 엔드와츠 21차 아...ㅡㅡ 왠지 사마귀가 더 커진 거 같다... 불안한 마음 =.= em 발효액?을 1대 1로 희석시켜서 발을 담그고 있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어제 시켰다. 굳은살 떼지도 않고 그 위에다 엔드와츠를 발랐는데 우찌 이렇게 갑자기 커졌을꼬...ㅠ,ㅠ 허옇게 불어난 부분이 다 사마귀는 아니겠지...?